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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과 서양의 계절 구분에는 고유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지역적 기후 조건, 농업 환경, 전통 문화 등에 따라 각 지역에서 계절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동양의 계절 구분 🍂❄️
동양에서는 계절을 나눌 때 24절기를 기준으로 합니다. 이는 중국에서 기원하여 한국, 일본, 베트남 등지로 전파된 전통적인 시간 체계로, 1년을 24개의 세부 절기로 나누어 자연의 변화를 세밀하게 관찰하고 대응하는 방식입니다. 이 중 겨울은 입동을 시작으로 하여 대한에 이르기까지의 시기를 포함합니다.
- 입동(立冬): 음력 10월경이며, 겨울이 시작됨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이 시기부터 기온이 점차 내려가며 서리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 소설(小雪): 입동 다음 절기로, 기온이 더욱 낮아지며 첫눈이 내릴 수 있는 시기입니다. 눈이 많이 오지는 않지만 겨울이 깊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 대설(大雪): 음력 11월경으로,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의미를 지닌 절기입니다. 한반도에서는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눈이 자주 내리고, 날씨가 한층 추워지며 겨울이 본격화됩니다.
- 동지(冬至): 겨울의 한가운데에 해당하는 절기로,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시기입니다. 이때부터 햇볕의 기운이 서서히 강해진다고 하여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으로 의미를 두기도 합니다.
- 소한(小寒)과 대한(大寒): 음력 12월경으로, 가장 추운 시기로서 겨울의 절정에 이릅니다. 소한과 대한은 절기의 이름처럼 각각 작은 추위와 큰 추위를 뜻합니다.
절기 | 시기 | 설명 |
입동 (立冬) | 음력 10월경 | 겨울이 시작됨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이 시기부터 기온이 점차 내려가며 서리가 내리기 시작 |
소설 (小雪) | 입동 다음 절기 | 기온이 더욱 낮아지며 첫눈이 내릴 수 있는 시기입니다. 눈이 많이 오지는 않지만 겨울이 깊어지고 있다는 신호 |
대설 (大雪) | 음력 11월경 |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의미를 지닌 절기입니다. 한반도에서는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눈이 자주 내리고, 날씨가 한층 추워지며 겨울이 본격화 |
동지 (冬至) | 음력 11월경 | 겨울의 한가운데에 해당하는 절기로,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시기입니다. 햇볕의 기운이 서서히 강해져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으로 의미를 두기도 합니다. |
소한 (小寒) | 음력 12월경 | 가장 추운 시기로서 겨울의 절정에 이릅니다. 소한은 작은 추위를 의미 |
대한 (大寒) | 음력 12월경 | 가장 추운 시기로서 겨울의 절정에 이릅니다. 대한은 큰 추위를 의미 |
이와 같이 동양에서는 음력 10월의 입동부터 12월의 대한까지를 겨울로 구분하며, 기온 변화와 자연 현상에 따라 계절을 더욱 세분화합니다. 이러한 절기 구분은 농경 사회에서 농사 준비와 휴식을 계획하고,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서양의 계절 구분
서양에서는 천문학적 계절 구분을 주로 따르며, 이는 태양의 위치와 관계가 깊습니다. 서양의 전통적인 계절 구분에서는 추분과 춘분, 하지와 동지를 기준으로 사계절을 나눕니다.
- 추분(秋分): 9월 22일 또는 23일경에 해당하며, 이때부터 밤이 길어지고 날씨가 점점 서늘해지면서 가을이 시작됩니다.
- 대설에 해당하는 12월 초까지도 서양에서는 여전히 가을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이 시기까지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으며, 아직 가을의 정취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 동지(冬至): 12월 21일경으로, 동지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다고 여깁니다. 서양에서는 이때부터 겨울을 인식하며,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겨울의 시작과 함께 준비됩니다.
절기 | 시기 | 설명 |
추분 (秋分) | 9월 22일 또는 23일경 |
이때부터 밤이 길어지고 날씨가 점점 서늘해지면서 가을이 시작 |
대설 전후 | 12월 초 | 12월 초까지도 서양에서는 여전히 가을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기까지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으며 가을의 정취가 남음 |
동지 (冬至) | 12월 21일경 | 동지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다고 여깁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겨울의 시작과 함께 준비 |
서양에서 가을과 겨울을 나누는 기준은 동지로, 대체로 추분 이후부터 동지 전까지를 가을로 보고 동지 이후부터가 겨울로 여겨집니다. 이러한 구분은 농업보다는 천문학적 현상과 관련이 깊으며, 서구 사회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단순히 기후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연의 변화와 축제 및 연중 행사를 기준으로 봅니다.
동양과 서양의 계절 구분 차이의 배경
이러한 계절 구분 차이는 농업 중심의 사회였던 동양과, 천문학과 계절의 상징성을 중시한 서양의 전통적인 생활 방식의 차이에서 기인합니다.
○ 동양: 기후 변화와 농업 활동이 중요한 동양에서는 계절이 세분화된 24절기를 통해 매달 농사 계획을 세우고, 가정에서도 날씨에 맞춰 건강을 관리했습니다.
○ 서양: 서양에서는 농업보다는 천문학적인 기준에 따라 계절을 구분하고, 특히 춘분, 추분, 하지, 동지와 같은 천문학적 현상을 중심으로 계절을 나누어왔습니다.
결론
동양과 서양의 계절 구분은 각 지역의 문화와 기후적 배경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이는 농업과 생활 양식, 그리고 자연을 바라보는 철학적 관점의 차이를 반영합니다. 동양에서는 자연 변화에 민감한 절기를 기준으로 계절을 세분화하여 구체적인 생활 규칙을 만들어왔고, 서양에서는 천문학적 기준을 통해 자연 현상에 초점을 맞추어 계절을 구분했습니다